집충취재
<집중.5/DLP여> 사무용품까지 외지 구입 "너무한다"
2018-03-21
이이표 기자 [ yp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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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발전과 상경기 활성화를 외면하고 있는 실태와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공공기관 대부분이 업무에 필요한 물품과 식자재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에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이표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 공공기관이 지난해 일년동안 구입한 물품 리스트입니다.
4백30만원 상당의 창립기념 케익을 수의계약을 통해 서울업체에서 구입했습니다.
볼펜과 물티슈가 들어있는 홍보물도 천 5백만원을 들여 서울업체에서 제작했습니다.
1년동안 이런 식으로 구입한 물품은 196건에 47억원.
이 가운데 지역업체를 통해 사들인 경우가 25건에 2억원도 채 안됩니다.
전체 금액의 4%에 그치고 있습니다.
◀Stand-Up▶
"심지어 이 기관은 위생용품과 기념품, 출장용 캐리어까지 서울에서 구입했습니다."
"전부다 지역제한을 걸지 못한게 사실이기는 한데, 그래도 원주 와서는 지역물품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로 이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3개 공공기관도 지역업체를 홀대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이들 기관이 최근 5년간 물품을 구매한 내용을 분석했더니, 강원도 업체를 통해 구매한 비율이 2.9%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3.5%인데, 물품 구입비 2천3백67억원 가운데 88억원만 지역에 풀린 셈입니다.
[인터뷰]
"도지사, 시장이 적극 나서서 지역의 생산물을 이용할수 밖에 없는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필요한 조례도 강원도와 원주시가 제정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전문가들은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는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들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들이 우리지역의 물품을 얼마만큼 구매해줄지에 대한 의향이 대단히 중요한데요"
[리포터]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 업체들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지역사회에선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이표입니다.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발전과 상경기 활성화를 외면하고 있는 실태와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공공기관 대부분이 업무에 필요한 물품과 식자재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에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이표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 공공기관이 지난해 일년동안 구입한 물품 리스트입니다.
4백30만원 상당의 창립기념 케익을 수의계약을 통해 서울업체에서 구입했습니다.
볼펜과 물티슈가 들어있는 홍보물도 천 5백만원을 들여 서울업체에서 제작했습니다.
1년동안 이런 식으로 구입한 물품은 196건에 47억원.
이 가운데 지역업체를 통해 사들인 경우가 25건에 2억원도 채 안됩니다.
전체 금액의 4%에 그치고 있습니다.
◀Stand-Up▶
"심지어 이 기관은 위생용품과 기념품, 출장용 캐리어까지 서울에서 구입했습니다."
"전부다 지역제한을 걸지 못한게 사실이기는 한데, 그래도 원주 와서는 지역물품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로 이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3개 공공기관도 지역업체를 홀대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이들 기관이 최근 5년간 물품을 구매한 내용을 분석했더니, 강원도 업체를 통해 구매한 비율이 2.9%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3.5%인데, 물품 구입비 2천3백67억원 가운데 88억원만 지역에 풀린 셈입니다.
[인터뷰]
"도지사, 시장이 적극 나서서 지역의 생산물을 이용할수 밖에 없는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필요한 조례도 강원도와 원주시가 제정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전문가들은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는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들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들이 우리지역의 물품을 얼마만큼 구매해줄지에 대한 의향이 대단히 중요한데요"
[리포터]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 업체들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지역사회에선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이표입니다.
이이표 기자 yp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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