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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남> 어게인 평창, 장소는 여전히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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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개최 장소를 두고 강원도와 평창군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최문순 도지사와 한왕기 평창군수가 만나 전반적인 논의를 벌였지만, 이번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왕기 평창군수가 도청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습니다.

다음달 9일로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행사인 '어게인 평창'의 개최지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서입니다.

양측은 평창이나 강릉, 어느 한쪽에서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평창에서 기념식을 열고 강릉으로 이동해 축하공연을 벌이자는 강원도 제시안에는 합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평창군 이장단협의회 등에서 여전히 반대 의사를 고수하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합의가) 금방 될 것 같아요. 여태까지 너무 대화가 합의점을 못 찾았던것 뿐이라."

강원도와 평창군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1주년 행사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IOC위원장 등 각계 귀빈들의 참석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상황인데, 양측이 소모전만 벌이고 있기때문입니다.

같은날 서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음악회와 패션쇼 등 동계올림픽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 흥행도 걱정입니다.



"구정 연휴를 제외하면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을 준비할 시간은 현실적으로 3주 정도 남았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갈등을 봉합할 정치적 해법 찾기가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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