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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사고 유발 예방 '전조등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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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전조등과 후미등을 켜지 않은 차량은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자신은 물론, 다른 운전자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특히 터널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1차선을 주행하던 택시가 급하게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합니다.

뒤 따라오던 차는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는 택시가 앞서가던 트럭을 갑자기 발견하고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야간인데다 앞의 트럭이 후미등을 켜지 않아, 근접한 뒤에야 인지할 수밖에 없어, 결국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이처럼, 전조등과 후미등을 켜지 않은, 이른바 '스텔스 차량'은 사고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꼭 야간에만 전조등을 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브릿지▶
"아무리 낮이라도 터널을 지날 때는 전조등과 후미등을 반드시 켜야 합니다. 사람의 눈이 어둠에 적응할 시간 동안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암순응'이라는 말을 하거든요. 망막의 감도가 변하는 겁니다. 감도가 안좋았다가 (터널에)쑥 들어가면 어두운 데에서 감도가 좋아지면서 잘 보이게 되는데 그게 시간이 몇 분 걸리거든요."

[리포터]
특히, 강원도의 경우, 터널이 많기 때문에 차량 전조등을 켜는 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도내 고속도로 터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7개고, 길이만 해도 도내 전체 고속도로의 32%인 168km에 달합니다.

[인터뷰]
"터널 진입할 때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암순응에 대응해 시야확보에 도움이 되고,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리포터]
경찰은 올 한해 스텔스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는 한편, 주.야간 연속운행으로 전조등 점등에 소홀할 수 있는 화물차에 대한 계도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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