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충취재
<집중.1/르포> '스텔스 차량' 위험천만
2019-02-14
김아영 기자 [ ayre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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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운전을 할때 주변이 어두우면 전조등을 꼭 켜야 하는데요,
야간이나 터널 내 주행 시 점등을 하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차량'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김아영 기자가 고속도로 현장에서 이 '스텔스 차량'들의 운행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stand-up▶
"저는 지금 경찰 단속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차량이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주행하고 있을까요. 동행 취재해보겠습니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승용차 한대가 전조등을 끈 채, 터널 안을 달려갑니다.
일명 '스텔스 차량'입니다.
경찰이 차량을 잠깐 세우자, 운전자는 영문을 모르는 눈치입니다.
"몰랐어요 진짜로. (모르셨어요?) 네. (터널 내에서는 라이트를 의무적으로 키셔야 해요) 네."
얼마 뒤, 또 다른 트럭 한 대가 전조등을 끄고 지나갑니다.
역시, 운전자는 잘 몰랐다고 답변합니다.
"(터널 내에서 반드시 켜야하는 것 모르셨어요?) 반드시 켜야 되는 줄은 몰랐어요. (반드시 켜야해요.)"
낮 시간대, 전조등을 끄고 주행하면 얼마나 위험할까.
취재진이 직접 터널 앞에서 지켜봤습니다.
전조등이 꺼진 차량들은 터널 내에서 한참 동안 거의 보이지 않다가, 출구에 다다르자 갑자기 불쑥 튀어나옵니다.
그만큼, 앞 차량 운전자가 뒷차를 식별하기 어려워, 추돌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현장에서 단속을 하다 보면, 오히려 날이 밝은 경우에 약 30% 정도의 차량이 전조등을 켜지 않고 있습니다."
야간에도 전조등을 켜지 않는 차량이 많습니다.
휴게소에 정차했다가 출발하면서 켜지 않는 차량,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끄고 달리는 차량 등 위험한 주행은 계속됐습니다.
◀브릿지▶
"저희 취재 차량의 뒤로, 전조등을 켜지 않은 승용차 한 대가 따라오고 있는데요, 뒷 창문을 통해 봤을 때 육안으로도 차가 따라오는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오는 28일까지 '스텔스 차량'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특히 야간 시간대와 터널 구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차량 운전을 할때 주변이 어두우면 전조등을 꼭 켜야 하는데요,
야간이나 터널 내 주행 시 점등을 하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차량'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김아영 기자가 고속도로 현장에서 이 '스텔스 차량'들의 운행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stand-up▶
"저는 지금 경찰 단속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차량이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주행하고 있을까요. 동행 취재해보겠습니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승용차 한대가 전조등을 끈 채, 터널 안을 달려갑니다.
일명 '스텔스 차량'입니다.
경찰이 차량을 잠깐 세우자, 운전자는 영문을 모르는 눈치입니다.
"몰랐어요 진짜로. (모르셨어요?) 네. (터널 내에서는 라이트를 의무적으로 키셔야 해요) 네."
얼마 뒤, 또 다른 트럭 한 대가 전조등을 끄고 지나갑니다.
역시, 운전자는 잘 몰랐다고 답변합니다.
"(터널 내에서 반드시 켜야하는 것 모르셨어요?) 반드시 켜야 되는 줄은 몰랐어요. (반드시 켜야해요.)"
낮 시간대, 전조등을 끄고 주행하면 얼마나 위험할까.
취재진이 직접 터널 앞에서 지켜봤습니다.
전조등이 꺼진 차량들은 터널 내에서 한참 동안 거의 보이지 않다가, 출구에 다다르자 갑자기 불쑥 튀어나옵니다.
그만큼, 앞 차량 운전자가 뒷차를 식별하기 어려워, 추돌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현장에서 단속을 하다 보면, 오히려 날이 밝은 경우에 약 30% 정도의 차량이 전조등을 켜지 않고 있습니다."
야간에도 전조등을 켜지 않는 차량이 많습니다.
휴게소에 정차했다가 출발하면서 켜지 않는 차량,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끄고 달리는 차량 등 위험한 주행은 계속됐습니다.
◀브릿지▶
"저희 취재 차량의 뒤로, 전조등을 켜지 않은 승용차 한 대가 따라오고 있는데요, 뒷 창문을 통해 봤을 때 육안으로도 차가 따라오는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오는 28일까지 '스텔스 차량'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특히 야간 시간대와 터널 구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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