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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동해안 올해 피서 특수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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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욕장 개장이 빨라지면서 여름 특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상황이나 날씨 전망이 상인들에게는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어서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의 경제를 좌우한다는 해수욕장 개장이 올해는 더 빨라질 전망이지만,

상인이나 관광업계는 울상입니다.

코로나도 끝나면서 해외를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오를대로 오른 물가에 KTX 등 교통망 확충으로 국내 관광은 체류 보다는 스쳐가는 관광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4인가족, 5인가족이 와도 비용이 3~40, 4~50만 원 들면, 차라리 그 돈으로 제주도를 가던지 해외를 가는 경우가 많고..아무래도 물가 자체가 가장 문제인 것 같아요."

관광경기에 영향을 주는 수치도 모두 부정적입니다.

통계청의 올해 1분기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식 물가는 3.8%, 가공식품도 2.2%가 올랐습니다.

반면 가구당 소득 증가율은 1%대에 그쳐 서민들이 지갑 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비자심리도 얼어붙어 관광지가 몰린 동해안의 경우에도 이번 달부터 비관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동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99.5로 한달 전 보다 2.4p 떨어지는 등 피서철 특수를 앞둔 악재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저소비지출이 이어지면 경제활동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들로 치유관광에 대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올 여름 날씨 전망도 걱정입니다.

올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와 폭우 등이 예고됐는데, 이같은 날씨는 피서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해수욕장 개장은 빨라졌지만 상인들의 걱정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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