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4/DLP여B> "몰랐나, 눈감았나?"
2018-04-1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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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만 보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강릉시나 숙박협회, 숙박업계 모두, 해당 숙박협회 간부가 올림픽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지만, 견제할 수 있는 장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몰랐다고 해도, 묵인했다고 해도 문젭니다.
이어서,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지역 올림픽 숙박의 예약이나 물품 구매의 길목엔 숙박협회 간부 A씨가 있는 구조였지만, 내부의 견제나 감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특정 업체와의 거래를 묵인하거나 방조했습니다.
/A씨는 월 급여 70만원의 협회 사무보조 역으로 일을 시작했고,
올림픽 숙박 업무를 전담하면서 급여가 오르긴 했지만, 최저 임금 이하였습니다./
/협회는 A씨가 특정 여행사의 일을 대행하며 사례를 받는 걸 알고 있었고,
일부 업체에는 협회 차원에서 직접 이야기해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배송은 저희가 못 가더라도 (간부 A씨)께 그 대신 부탁을 드리겠다고 얘기하니까, (협회 고위 간부가) 기름값을 건당이든 뭐든 간에 지원을 해줘라 (말했다.)"
강릉시도 마찬가집니다.
강릉지역 전체 숙박업소는 천 개 정도인데, 숙박 협회엔 130여 개만 가입해 있습니다.
그런데도, 올림픽 숙박 문의의 대부분을 전체 업소의 10%가 조금 넘게 가입한 숙박협회에 맡겼고,
또, 그 단체의 간부 한 명이 전담했던 셈입니다.
/강릉시는 특정협회 일부 간부에게 업무가 과중했던 점은 인정하지만,
금품이 오간 정황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A씨를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으로 위촉해, 일정 급여를 주고 숙박업소의 환경 개선을 위한 위생 점검까지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만 보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강릉시나 숙박협회, 숙박업계 모두, 해당 숙박협회 간부가 올림픽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지만, 견제할 수 있는 장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몰랐다고 해도, 묵인했다고 해도 문젭니다.
이어서,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지역 올림픽 숙박의 예약이나 물품 구매의 길목엔 숙박협회 간부 A씨가 있는 구조였지만, 내부의 견제나 감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특정 업체와의 거래를 묵인하거나 방조했습니다.
/A씨는 월 급여 70만원의 협회 사무보조 역으로 일을 시작했고,
올림픽 숙박 업무를 전담하면서 급여가 오르긴 했지만, 최저 임금 이하였습니다./
/협회는 A씨가 특정 여행사의 일을 대행하며 사례를 받는 걸 알고 있었고,
일부 업체에는 협회 차원에서 직접 이야기해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배송은 저희가 못 가더라도 (간부 A씨)께 그 대신 부탁을 드리겠다고 얘기하니까, (협회 고위 간부가) 기름값을 건당이든 뭐든 간에 지원을 해줘라 (말했다.)"
강릉시도 마찬가집니다.
강릉지역 전체 숙박업소는 천 개 정도인데, 숙박 협회엔 130여 개만 가입해 있습니다.
그런데도, 올림픽 숙박 문의의 대부분을 전체 업소의 10%가 조금 넘게 가입한 숙박협회에 맡겼고,
또, 그 단체의 간부 한 명이 전담했던 셈입니다.
/강릉시는 특정협회 일부 간부에게 업무가 과중했던 점은 인정하지만,
금품이 오간 정황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A씨를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으로 위촉해, 일정 급여를 주고 숙박업소의 환경 개선을 위한 위생 점검까지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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