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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강릉시, 교통올림픽 ITS 총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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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자치단체마다 국제행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름없는 작은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는 2026년 ITS, 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를 확정한 강릉시도 행사 준비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는 2026년 10월, 강릉 올림픽 파크 일원에서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가 열립니다.

ITS는 이른바 지능형 교통체계로, 자율주행 등 미래의 교통 시스템을 체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다양한 학술행사 등 각국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2백여 개의 세션이 마련됩니다.

◀ S /U ▶
"김홍규 강릉시장은 최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에 참석해, 오는 2026년 강릉 세계총회를 홍보하고 적극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강릉시는 ITS 세계총회에 90여 개국 20여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상하는 경제유발 효과만 3천억 원 정돕니다.



"자영업이 80%인 기형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강릉이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유동 인구와 관계 인구를 만들어서 소비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내야한다. 그런 일환에서 여러 행사도 하고 관광 인프라도 계속 구축하고.."

관광 외에는 뚜렷한 산업이 없는 강릉시로서는 관광 산업을 더욱 고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정점에 ITS가 있습니다.

강릉시는 이미 주요 관광지를 잇는 4개 노선에 자율주행차량 6대를 투입했습니다.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시민 수요도 조사하는 등 현장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2026년 ITS 세계총회 준비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특별교부세 등을 추가 확보해 행사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사후 활용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메인컨벤션센터는) 건물만 지어놓고 그냥 세워두기 아까우니까, 어떻게든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문화시설로 함께 병행해 쓰려고 합니다."

2018 동계올림픽과 세계합창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강릉시의 교통올림픽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나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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