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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의정비 1.4% 인상..도의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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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민들의 관심이 많은 강원도의원 의정비 인상률이 1.4%로 결정됐습니다.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같은데요.

경제 여건과 정부 기조, 민심 등을 반영한 건데, 도의회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년도 강원도의회 의정비 인상률은 1.4%입니다.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같습니다.

강원도 의정비심의회는 오늘 열린 3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2024년부터 2026년 의정비도 전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먼저 2차 회의에서 잠정 결정을 했었거든요. 1.4%. 나머지 3개 연도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문제였는데, 3개년 모두 동결하자는 안 하고 공무원 보수 인상률 만큼 올려주자"

강원도의회는 그동안 의정비 현실화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금보다 1,000만원, 인상률로는 19%가 오른 연간 의정비를 최소 6,500만 원 정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1.4% 인상으로 연간 5,517만 원의 의정비를 받게 됩니다.

올해보다 51만 원 오른 금액입니다.

의원들은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오는 11일 전체 의원 회의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좀 더 일을 하려고 하는 열정과 도전 의식에서 출발했었던 건데, 의정비의 인상은 최소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일들이거든요."

반면 시민단체는 경제 상황과 민심을 잘 반영했다며 찬성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강원도의회에 대한 평가 실적이, 민심이 사나운 상황에서 상당 부분의 대폭 인상은 오히려 역풍을 불어올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심의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참 고심어린 결정이었다"

시군의회도 의정비 심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춘천시의회와 원주시의회는 1.4% 인상을, 태백시의회는 2026년까지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20.6%를 인상하기로 한 홍천군의회는 최종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시군의회 의정비 인상에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도의회 의정비 인상률이 1.4%로 최종 결정되면서,

일부 시군의회에서 추진 중인 과도한 의정비 인상은 부담스러워졌다는 평가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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