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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비상..성인도 예방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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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일해는 백일 동안이나 기침이 낫지 않는다고 해 이름이 붙여진 감염병인데요,

그런데 최근 빠른 속도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방 접종과 함께 철저한 개인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백일 동안 기침이 낫지 않는다는 백일해.

심한 기침과 함께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면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동반됩니다.

◀SYN/음성변조▶
"밤에 특히 심하고요. 제가 기침을 한 달 정도를 했는데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누워있으면 더 심하니깐.."

법정감염병 2급으로 지정된 백일해가 최근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의 백일해 환자는 1365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증가세도 뚜렷합니다.

지난달 4째 주 백일해 확진자는 2백 명대에 머물렀는데 최근 들어 발생한 환자는 6백 명이 넘습니다./

/백일해 환자의 90%는 소아 청소년.

도내 학교에서도 백 여명의 백일해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다행히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 접종률은 95%에 달해 폐렴으로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인해 숨진 경우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일해가 침과 콧물 등으로 전파되는 만큼 소아나 청소년과 접촉이 잦은 성인들은 추가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인터뷰]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고 특히,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10년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백일해 접종은 한 번 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교육당국은 백일해 확진자에 대해 닷새간의 격리조치를 권고하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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