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회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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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마음의 장벽을 허물다! 고성 평화의 길
금강산과 동해가 어우러진 풍경이 파주, 철원 쪽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고성 평화의 길’.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지난 4월 27일, 길이 개방됐다. 지금까지 3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이 길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분단의 역사를 품은 해안 철책길을 따라 금강산이 한눈에 보이는 717OP, 일명 금강산전망대까지 이어진다.
고성 길의 진수라 할 수 있는 717OP는 북쪽과 가장 가까운 관측소라는 의미만으로도 특별한 곳이지만 거기서 바라보는 빼어난 경관은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금강산 전망대’라는 별칭까지 생겨났다.
분단의 역사를 품고 있다는 해안 철책길에는 과거 금강산역을 향해 달리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제진역’과 최북단 ‘금강통문’이 자리하고 있다. 통문은 DMZ로 들어가는 공식적인 통로이자 DMZ와 외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문으로, 이곳은 그간 금강산 육로관광과 이산가족상봉 등을 위해 오가던 남북평화의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그러나 멈춰버린 기차와 굳게 닫힌 문, 아름다운 해안 길을 둘러싼 철책과 지뢰. 70여년 분단의 세월만큼 높아진 남과 북의 장벽이 자리한 그 길 위에 작은 소망나무 하나가 세워졌다. 그리고 ‘우리의 한 걸음이 평화를 위한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는 이 길을 걸었던 어떤 이의 소망처럼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소망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2019년 여름, 분단의 역사를 품은 이 길에서 그렇게 평화가 시작되고 있다.
금강산과 동해가 어우러진 풍경이 파주, 철원 쪽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고성 평화의 길’.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지난 4월 27일, 길이 개방됐다. 지금까지 3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이 길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분단의 역사를 품은 해안 철책길을 따라 금강산이 한눈에 보이는 717OP, 일명 금강산전망대까지 이어진다.
고성 길의 진수라 할 수 있는 717OP는 북쪽과 가장 가까운 관측소라는 의미만으로도 특별한 곳이지만 거기서 바라보는 빼어난 경관은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금강산 전망대’라는 별칭까지 생겨났다.
분단의 역사를 품고 있다는 해안 철책길에는 과거 금강산역을 향해 달리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제진역’과 최북단 ‘금강통문’이 자리하고 있다. 통문은 DMZ로 들어가는 공식적인 통로이자 DMZ와 외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문으로, 이곳은 그간 금강산 육로관광과 이산가족상봉 등을 위해 오가던 남북평화의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그러나 멈춰버린 기차와 굳게 닫힌 문, 아름다운 해안 길을 둘러싼 철책과 지뢰. 70여년 분단의 세월만큼 높아진 남과 북의 장벽이 자리한 그 길 위에 작은 소망나무 하나가 세워졌다. 그리고 ‘우리의 한 걸음이 평화를 위한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는 이 길을 걸었던 어떤 이의 소망처럼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소망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2019년 여름, 분단의 역사를 품은 이 길에서 그렇게 평화가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