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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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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명소 조선시대 '북관정(北寬亭)' 터에서 최근 주춧돌이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북관정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정자다.
“동주(철원)의 하룻밤을 겨우 새우고 날이 새자마자 북관정에 오르니,
임금 계신 서울의 삼각산 제일 높은 봉우리가 웬만하면 보일 것도 같구나.
옛날 태봉국 궁예왕의 대궐 터였던 곳에 까막까치가 지저귀니,
한 나라의 흥하고 망하던 역사를 아느냐? 모르느냐?“
조선시대 선비들의 최대 풍류는 금강산 탐승이었고 철원은 금강산으로 가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길목이었다. 금강산으로 향하던 선비들은 철원에 머물 때는 주로 철원부 관내 북관정에서 그들의 시문을 뽐냈다.
청나라의 침입으로 전소되었다가 재건 후 6.25 전쟁으로 다시 전소된 북관정. 지금은 민통선 내에 갇혀 주춧돌만 남은 북관정, 민통선 내의 역사 유적지, 북관정을 통해 분단으로 단절된 조선시대 내금강 유람 문화를 들여다본다.
“동주(철원)의 하룻밤을 겨우 새우고 날이 새자마자 북관정에 오르니,
임금 계신 서울의 삼각산 제일 높은 봉우리가 웬만하면 보일 것도 같구나.
옛날 태봉국 궁예왕의 대궐 터였던 곳에 까막까치가 지저귀니,
한 나라의 흥하고 망하던 역사를 아느냐? 모르느냐?“
조선시대 선비들의 최대 풍류는 금강산 탐승이었고 철원은 금강산으로 가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길목이었다. 금강산으로 향하던 선비들은 철원에 머물 때는 주로 철원부 관내 북관정에서 그들의 시문을 뽐냈다.
청나라의 침입으로 전소되었다가 재건 후 6.25 전쟁으로 다시 전소된 북관정. 지금은 민통선 내에 갇혀 주춧돌만 남은 북관정, 민통선 내의 역사 유적지, 북관정을 통해 분단으로 단절된 조선시대 내금강 유람 문화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