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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0월,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역전되던 그때, 첫 피란행렬이 시작됐다.

예술가들이 주로 모여든 곳은 부산. 화가들은 미군부대에서 초상화를 그리거나

도자기 접시나 화병에 그림을 그리곤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김환기 <피난열차>, 한묵 <흰 그림>, 이중섭의 은지화 <사람들>, <게와 가족>, <바닷가의 아이들> 등..

그림 도구를 구하기 어려웠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화가들은 버려진 폐품을 이용해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당시 화가들은 특유의 예민한 감성으로 가장 가까이서 전쟁을 바라보며,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삶에 대한 의지를 캔버스에 담아냈다.

그리고 전쟁이 아니었다면 결코 그릴 수 없었던 작품들을 그려냈다.

[DMZ스토리 218부 전쟁 속에 핀 예술혼]
한국전쟁 당시 화가들이 그렸던 그림을 통해 전쟁 상황에서도 놓지 않았던 화가들의 예술혼, 삶의 가치와 희망의 흔적들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