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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역주행 일가족 참변.."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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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영월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을 해 30대 가장을 숨지게 하고 일가족을 다치게 한 사고가 음주 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과수의 혈액감정 결과 역주행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16일 새벽 1시 27분쯤.

영월의 한 국도 터널에서 차량 한 대가 역주행으로 빠르게 다가옵니다.

이 차량 달리던 속도 그대로 승합 차량을 덮칩니다.

사고 여파로 승합차 앞부분은 심하게 파손됐고,

승합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의 일상도 무너졌습니다.

가장인 34살 승합차 운전자가 숨졌고, 3살과 5살 어린 자녀 2명과 아내와 장인, 장모까지 크게 다쳤습니다.

한문철 TV 채널에는 숨진 운전자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제보자가 사건의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부모님도 중상을 입으셔서 긴급수술로 장애를 가지실지 모르고 친구의 아내 본인 몸도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이 들었는데 남편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역주행한 23살 승용차 운전자도 숨졌는데 홀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인 면허취소 수준이 나온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역주행 차량이 동영월교차로에서 사고 지점까지 무려 4㎞가량을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역주행 운전자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사고 전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입원 치료중인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군사경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한편 역주행 사고가 음주운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음주운전을 엄단해야 한다는 글이 한문철TV 채널 등에 쇄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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