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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정하, 진종오 의원, 대한체육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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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특히 체육계가 많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축구 대표팀 감독 선정부터 올림픽 당시 선수 처우 문제까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인데요,

문체위 국정감사에서는 박정하, 진종오 두 도 출신 의원이 대한체육회의 문제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직격했습니다.

회장 간접 선거에서 선거인단 10%를 회장 자의적으로 선임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선거 정관도 수시로 바꾼 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엔 체육회 가맹단체인 테니스협회장 선거를 허위 사실에 근거해 중단시켰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시 회장 후보들이 아닌 전임자에 대한 비위 조사가 진행 중이었는데도, 이 회장이 독단했다면서 본인 뜻과 다른 단체를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에 이 세분에 대한 고발이 안들어 와있다다른 분들이다(라고 보고했는데) 회장께서는 (후보) 세 분에 대한 고발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당시 진행 중이던 테니스 협회장 선거를 당장 중지시키고..."

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의원도 이기흥 회장을 정조준했습니다.

진 의원은 2016년 대한체육회장 선거 당시 이 회장이 유령 자선 단체를 급조해 선거에 활용했다는 정황을 제기했습니다.

또 이기흥 회장의 과거 뇌물수수 의혹과 부인의 세금 체납 논란, 전과와 특별 사면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해 체육계 수장 자격이 있는지 캐물었습니다.



"압류와 해제를 계속 반복하고 있고, 현재도 체납된 상황이라는 건 알고 계십니까? (체납이 없습니다) 현재 체납 상태라고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없습니다. 세금이 체납되면 통장에서 강제 환수됩니다. 저희 집사람 통장에, 수십억에서 수백억씩 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정감사에서 나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력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와 문체부의 압박에 이어 대한체육회 노조까지 나서 이 회장에게 3선 도전을 철회하고 질서 있게 퇴진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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