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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신 싣고 "주차되나요?"..현역 장교 구속
2024-11-05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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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천 북한강에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현역 장교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태연히 피해자 행세를 하는가 하면, 증거 인멸을 한 정황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가는 남성.
동료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중령 진급 예정자 38살 양모씨입니다.
"화천에 왜 유기했습니까? 무슨 관계세요? 한 말씀해주시죠."
10여 분 만에 구속 전 심문을 마친 양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끝내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사과 안 합니까?"
양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차 안에서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자신이 할 일을 대신 해달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씨는 피해자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 훼손을 위해 향한 인근 공사장에서도 양씨는 태연했습니다.
(음성변조)
"나갔다 들어왔는데 차가 하나 있길래 뭐냐고 (하니까) 주차하면 안 되냐고 그러더라고. 안 된다고 현장이니까 나가라고. 차가 빠지는데 차에 물체가 하나 있긴 있더라고."
양씨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근처에서 시신을 잔혹히 훼손했습니다.
또 살해 다음날 경기 과천에서 화천까지 가는 길도 국도를 택했고,
중간중간 시신 훼손에 쓰인 흉기를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양씨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시신이 훼손돼 부검에서도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현직 장교인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경찰은 내일 양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위한 심의위원회 결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천 북한강에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현역 장교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태연히 피해자 행세를 하는가 하면, 증거 인멸을 한 정황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가는 남성.
동료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중령 진급 예정자 38살 양모씨입니다.
"화천에 왜 유기했습니까? 무슨 관계세요? 한 말씀해주시죠."
10여 분 만에 구속 전 심문을 마친 양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끝내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사과 안 합니까?"
양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차 안에서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자신이 할 일을 대신 해달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씨는 피해자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 훼손을 위해 향한 인근 공사장에서도 양씨는 태연했습니다.
(음성변조)
"나갔다 들어왔는데 차가 하나 있길래 뭐냐고 (하니까) 주차하면 안 되냐고 그러더라고. 안 된다고 현장이니까 나가라고. 차가 빠지는데 차에 물체가 하나 있긴 있더라고."
양씨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근처에서 시신을 잔혹히 훼손했습니다.
또 살해 다음날 경기 과천에서 화천까지 가는 길도 국도를 택했고,
중간중간 시신 훼손에 쓰인 흉기를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양씨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시신이 훼손돼 부검에서도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현직 장교인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경찰은 내일 양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위한 심의위원회 결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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