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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분열 위기..신임 원내대표는 권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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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국이 안갯속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오전에 대통령 담화 이후 상황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일단 예정대로 토요일 오후 탄핵안을 표결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론이 중요할 텐데, 새 원내대표에는 강릉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권 의원은 단일 대오를 강조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통령의 담화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 총회는 시작부터 시끄러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참석해 대통령이 사실상 내란을 자백한 것이라고 말하자 반말과 고성이 나왔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대표가 의원들과 상의 없이 '내란죄'를 단정하듯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표님 말씀은 당의 이야기가 됩니다. 적어도 의원 총회에서 상의하고 그런 결정을 하고 발표를 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는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습니다.

106표 중 72표를 얻었습니다.

권 의원은 하나가 되어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면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당 위기 수습은 물론 조기 대선도 언급했습니다.



"당의 어려운 시국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저는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대오를 강조했지만, 당장 당 대표와도 견해차가 큽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출당을 위한 윤리위 소집을 지시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제명보다는 대통령실이 알아서 거취 문제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자유 투표에 맡겨야 한다는 한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현재 당론은 '탄핵 부결'이라고 못 박고 추후 의총을 열어 당론 변경과 표결 참여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 소속 의원의 탄핵안 표결 참여와 찬성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석>◀End▶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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