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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동해선 철도, 고속철 효과 반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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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에서 경북 포항을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6년 전 개통한 포항~영덕 구간을 포함해 동해선 166.3km 구간이 16년여 만에 개통돼 새해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G1 뉴스에서는 동해선 철도의 모습과 완공에 따른 기대 효과와 향후 과제를 짚어봅니다.
먼저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에서 포항까지 166.3km를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망이 완공됐습니다.

동해선 개통으로 지난 2021년 완공된 포항-부산 노선까지 모두 355km 구간이 철도로 연결됩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도내 동해안 지역까지 그야말로 철도 1일 생활권이 되는 셈입니다.

오는 2028년, 현재 건설 중인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동해북부선이 운행되면 휴전선 이남, 한반도 등줄기 철길이 하나로 연결됩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7번국도를 이용해 동해안을 찾던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한 철도를 이용하게되면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나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고 더불어 물류 인프라 또한 구축되기를 바랍니다."

삼척~포항 동해선은 개통 후 하루 편도 4회, 왕복 8회 운행될 예정입니다.

최고 시속 150km인 ITX마음과 완행인 누리로 열차가 우선 투입되고, 수요 분석 후 2026년부터 최고 시속 260km의 KTX이음 투입이 추진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삼척에서 강릉까지 구간은 예전 철로를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강릉에서 동해를 거쳐 삼척까지 58km 구간은 이른바 '미싱링크' 구간으로 묶여 있습니다.

평균 시속 약 60km, 1시간가량 소요돼 빠른 이동의 제약 구간인 겁니다.

강원자치도가 내년 예산에 타당성 조사와 설계비 등 약 100억 원 반영을 요청했지만, 실제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의 한정된 예산은 사업의 우선 순위에 따라 배정되기 마련인데,

미싱링크 구간은 다른 사업보다 관심이 적다는 것도 악재입니다.

[인터뷰]
"새로운 철도가 만들어질 때 같이 고속선으로 연결되어야지만 철도의 활용도, 그리고 물류측면에서의 활용도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조속히 시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역사적인 동해선 철도 개통이 막대한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강릉~삼척 구간의 시설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 디자인 이민석>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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