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광고안내
장애인 서비스
이름 꿈틀 이메일
작성일 2016-09-26 조회수 495
파일첨부
제목
3화 9/17 <동네빵집의 기적! 제빵사, 박용주>

세계대회 첫 우승의 쾌거

세계 제빵계에서는 4년에 한 번씩 국가 간 대결을 통해 우승을 가린다. 1992년 창설된 세계 제빵 월드컵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의 독무대였다. 제빵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는 변방에 머물렀는데... 올해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회 세계 제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FIFA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만큼 영광스러운 결과. 우리나라를 1위로 이끈 대표팀 중 빵공예를 담당한 박용주씨. 23년 베테랑 제빵사에게도 당시의 감동은 생생하다.

 

우여곡절 끝에 선택한 제빵사

어린 시절, 카톨릭 사제를 꿈꾸던 박용주씨. 신학대학에 진학했지만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무 살이 넘어 다시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잘 만들어주시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박용주씨 역시 음식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 제과점의 주방보조부터 단계를 밟아 갔다. 대전에서 가장 큰 제과점의 책임자로 인정받았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제빵의 선진국인 일본과 프랑스 등으로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1년 동안 공부를 하러 다녔다. 빵을 잘 만들고 싶은 열정 때문이었다.

 

제빵사로서의 비전은?

프랜차이즈 기업이 골목상권을 장악한 요즘.. 과연 제빵사라는 직업은 비전이 있을까? 박용주 제빵사는 단호하게 그렇다라고 말한다. 그는 개인 베이커리 가게가 없는 청주에 일부러 자신의 제과점을 열었다. 반죽된 냉동생지를 모양만 잡아서 굽는 프랜차이즈 빵집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설탕이나 버터를 넣지 않고 천연효모를 100퍼센트 넣어 하루 두세번 빵을 굽는 박용주씨의 제과점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원동력도 동네빵집의 제빵 시스템에 있었다. 세계를 제패한 동네빵집의 기적.. 박용주 제빵사를 만나본다.

이전글 4화 9/17 <꽃길만 걷자! 플로리스트 김은영>
다음글 2화 9/10 <글을 배웁니다, 글배우 김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