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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성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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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정된 지 벌써 3년이 넘어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정말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시적으로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무엇보다 망상지구의 사업추진이 관건입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가운데 그나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이 망상입니다.

망상지구는 위기에 빠진 경제자유구역이 다시 활로를 찾게 해 줄 불씨가 될 수 있기때문에,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강원도는 사활을 걸어야 할 때입니다.


[리포터]
망상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캐나다 던디그룹은 지구 사업성 분석 막바지 단계에 있고, 다음달 쯤 자금조달 계획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망상지구만 지난해 말 구역 조정에서 당초 1.82㎢ 이었던 면적이 6.39㎢로 4배 가까이 확장됐습니다.

그만큼 사업성이 크다는 판단하에 개발면적이 늘어난 건데, 문제는 투자 유치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다는 데 있습니다.

최근 자금난 등 던디 그룹측의 투자 능력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것도 이같은 개발 면적 확대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또 장기간의 글로벌 경기침체는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는 악재입니다.

다행히 지난달 맹성규 도 경제부지사가 던디와의 협의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던디 측은 사업성 분석이 끝나는대로, 전체 사업지구 가운데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부터, 진행시키고 이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와 경제자유구역청은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구내 첫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내실있는 사업계획과 철저한 자금투입을 위해 사업시행자와 꼼꼼하고 유기적으로 협의해 나가야 합니다.

또 실시계획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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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지구마저 투자유치에 실패하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회생불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시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의 수장이 바뀌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 등을 역임했던 신동학 신임 청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에 대한 전문성과 산자부의 인맥 등을 바탕으로, 위축된 경제자유구역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임기내 신 청장의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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