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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5>"특권의식 버려야.."
[앵커]
G1뉴스에선, 사실상 군인 신분인 공중보건의에게 수천만원의 성과금을 주고 있는 도내 의료원 실태를 연속 보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날로 쌓여가는 부채 속에서도 성과급을 줘야하는 이런 폐단을 끊을 방법은 없는지,
그 해법을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내 5개 의료원 가운데 유일하게 체불 임금이 없는 원주의료원은 공중보건의들에게 성과급을 주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월급 의사 채용 비중을 높여, 공중보건의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기 때문입니다.

공중보건의 숫자도 전체 의사 27명 중 4명에 불과해, 공중보건의가 전체 의사의 절반이 넘는 다른 일부 의료원과 차별화가 됐습니다.

대신 사기 진작을 위해 성과급 말고 연간 70만원 가량의 복지카드를 지급합니다.



"불만은 있죠. 가령, 다른 데는 주는데 우린 왜 안주느냐.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공중보건의사 운영 지침에 따른 규정이 있기 때문에 그걸 준수하겠다."

민간병원에 파견하는 공중보건의 수를 줄이고 의료원과 보건소 근무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 일정 금액까지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거나, 근무 평점제를 도입해 전문의 면허 취득시 가산점을 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군 복무는 국민의 의무인 만큼 공중보건의 스스로 특권의식을 버려야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의사들이 추가금액(성과급)을 받으면서, 그 이상 벌어들이는 금액들이(있는데),물론 뭐 군대 대신이니까 무조건 정해진 월급 외에는 추가 수당 전혀 받지 말라고 하면 그런 논리로 나오면.."

제도적으로는 의료원이 더이상 공중보건의에 의존하지 않도록 경영 합리화 방안을 자치단체와 정부 차원에서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지방의료원들의 충분한 지원과 향후 인력 수급에 대한 방향이 강원도 차원에서 수립되고 그것이 지방의료원에 적용이 돼야만.."

은퇴한 의사들을 농어촌 공공의료시설로 유도해 근무토록 하는 방안도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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