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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원의 노포(老鋪) 이야기> ② 강원의 음식과 오래된 음식점

 강원도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척박한 땅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을 지켜왔던 사람들은 이러한 삶의 터전 속에서 살아남아 현재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터전을 다질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이 고장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 예를 들자면 막국수나 닭갈비, 오징어순대 등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전역에 산재한 음식은 ‘음식’ 자체에만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점, 음식을 만든 사람들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전역에 존재하는 ‘음식점 노포’는 강원도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들의 까다로운 입맛에서도 살아남아 지금까지 꾸준히 영업을 해 온 곳입니다.


 연대를 기준으로 하자면 1970년을 전후로 개업하여 대를 이어가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곳입니다.


 대략 5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손님들이 꾸준하게 찾는 가게에는 그만의 운영 철학과 원칙이 있을 것이고, 그 운영 철학과 원칙이 시간의 결을 머금고 쌓인다면 그 자체가 곧 하나의 역사이자 전통이 될 것입니다.


(자료 도움: 강원학연구센터)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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