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역에 산재한 ‘음식 노포’는 1990년 1월 1일부터 2020년 6월 5일까지 현재 구축된 국내 54곳(중앙지, 경제지, 지역종합지, 방송사, 전문지 포함)의 언론사 기사 데이터 베이스에서 ‘지역명+음식’ 등과 같은 키워드 검색 방법을 통해 강원학연구센터에서 일차적인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음식 노포 리스트는 노포의 검증을 위해 각종 인터넷 확인자료를 검토하고 이후 직접 해당 업소를 방문해 상점주와의 심층 인터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서류의 확인, 해당 음식점의 사진 촬영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연구 방법론과 기준에 의거해서 선정된 강원도 전역에 존재하는 노포의 숫자는 대략 40여개로 파악됐습니다.
이 40여 노포 중 사전 조사와 현장 방문 및 인터뷰 등을 통해 강원학연구센터가 최종 17곳을 선정했습니다.
모든 노포를 다 조사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최종 목적이기는 하지만, 주 메뉴가 겹치지 않는 곳을 임의로 우선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노포는 의미가 있고 그 나름의 가치가 있습니다.
음식점이 개업을 하고 폐업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3~5년 정도라는 요즘의 추세에서 50년 가까운 세월을 이어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집들은 대개 맛도 좋다는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음식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맛이 있기 때문에 그 긴 세월을 견디고 버텨 낼 수 있었던 겁니다.
또 그 세월만큼이나 이야깃거리도 짧은 지면에 다 담는 것이 불가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료 도움: 강원학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