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민주 '약진', 통합 '선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줄곧 보수세가 짙었던 강원도에서 민주당이 의석 3개를 확보하며 나름의 약진을 했지만,
전체적인 판세를 볼 때 오히려 통합당이 선전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한쪽으로 쏠렸던 강원도의 정치 지형은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큰 폭의 변화를 맞았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야는 3:5로 강원도 의석을 나눠 가졌습니다.

지난 19대, 20대 총선에서 0:9, 1:7을 기록하며 줄곧 보수세를 보여온 것에 비하면 민주당의 약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민주당 도지사와 진보 교육감을 배출하며 이어온 상승세,

압도적이었던 국정 지지도를 감안하면 뒷맛이 씁쓸합니다.

/민주당이 승리한 선거구는 원주 갑/을과 춘천 갑 뿐입니다.

기존에도 강원도에선 지지층이 두터웠던 곳이었는데 당의 상승세에 비하면 승부는 박빙이었습니다.

나머지 다섯개 선거구는 사실상 미래통합당이 차지했습니다./

영동과 접경지를 아우르는 'ㄱ'자 벨트는 보수 철옹성임을 확인한 셈입니다.

[인터뷰]
"3~4석을 떠나서, 일단 제가 부족해서, 4:4가 됐으면 그래도 좀 좋았을텐데. 좀 아쉬움이 있고.제가 더 많이 지원하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3:5라는 도민의 절묘한 선택은 보수냐, 진보냐의 니편 내편 가르기만은 아닙니다.

고성과 횡성 지역 재보궐 선거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당 지역구 주민들은 통합당 후보를 더 지지했습니다.

◀ S / U ▶
"여야 당선인들에겐 이제 총선 성적표가 주어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2년 뒤 이어질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인데, 도민이 보여준 민심을 잘 분석해 대응해야하는 과제가 안겨졌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