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를 계기로 도내에서도 많은 바이오 산업체와 기관들이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강원도와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면역·항체 중심의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 조성에 나섰습니다.

제각각 추진됐던 도내 바이오산업이 체계화·조직화하기 위한 첫 걸음마를 뗀 셈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4년, 홍천에 문을 연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입니다.

첨단 유전체와 단백체, 분자 영상 분야 연구를 위한 연구동을 갖추고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면역·항체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국가적 감염병 위기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바이오메디컬 혁신 파크 조성이 본격 추진됩니다."

강원도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 5개 기관은 업무 협약을 맺고 감염병 관련 백신과 치료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면역·항체 분야에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기관과 기업이 함께 참여해 힘을 모으기로 한겁니다.

감염병 관련 백신·치료제 연구기관들이 신약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만큼, 빠른 시간내에 결과물 도출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자원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 못한 나라는 각기 기관이나 단체가 가진 장점을 모아 시너지, 상승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접근이 중요한데.."

강원도는 최근 유치에 실패한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사업을 '반면교사'로 삼을 계획입니다.

그동안 각 시·군별로 제각각 추진됐던 바이오산업을 체계화·조직화해, 도 전체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 방침입니다.

[인터뷰]
"홍천에 이미 부지와 건물 등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국비와 도비, 민간기업 투자를 받아서 빠른 시간내에 바이오 산업을 일으킬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의 도내 이전과 일자리창출이 연결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도 마련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