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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이태원발 재확산.. 상경기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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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발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또다시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에서 처음으로 이태원 발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지역 상경기가 바짝 얼어붙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에서 샌드위치 식당을 운영하는 배수빈 씨는 또다시 손님 구경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태원 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손님이 뚝 끊긴 겁니다.

최근 들어 그나마 회복세를 보였는데, 하루 만에 매출이 1/5 이하로 확 줄었습니다.

[인터뷰]
"손님이 뚝 끊기고 배달도 많이 줄고, 이 시간이면 보통 줄 서서 드실 시간인데, 보시다시피 텅텅 비어 있어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학원과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도 비상입니다.

이태원 발 확진자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2차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가재난지원금도 당장은 효과를 내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갑자기 뉴스에서 이태원 때문에 (코로나 19가) 발생이 된다고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회원들이 등록을 많이 안 하시고, (신규) 등록에도 많이 지장이 있습니다."

문제는 확산세입니다.

최근 200명을 넘지 않던 도내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지난 13일, 357명까지 급증했습니다.

이태원을 방문한 도민은 658명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116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제천과 포천 등 도 인접 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속속 알려지면서, 지역 상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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