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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장마철 계곡 하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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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하천이나 계곡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 고립되거나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 돼, 물놀이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급류가 흐르는 하천 너머에서 고립된 관광객들이 구조를 기다립니다.

밤새 내린 비로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가 강물에 잠기자 119에 구조를 요청한 겁니다.

최근 잦은 비로 강물이 불면서 낚시꾼이나 야영객이 고립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작년 8월 강릉에서는 모자가 계곡 급류에 휩쓸려 숨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잦은 홍천강 일대.

하루새 내린 비는 고작 70mm에 불과한데, 강폭은 50m 이상 크게 불어났습니다.

구명조끼를 설치해놓은 감시 초소는 물론 강가에 쳐 놓은 텐트 두 동도 속절없이 물 속에 잠겼습니다.

◀브릿지▶
"장마철에는 한 차례 폭우에도 이렇게 하천 수심이 갑자기 깊어져 안전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눈 앞에서 물이 차지 않는 이상 발길을 돌리는 피서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래 전 큰 물난리를 겪었던 춘천의 한 계곡 마을.

큰 비만 오면 실개천이 순식간에 불어나 상인들은 장마철 때마다 밤잠을 설칩니다.

[인터뷰]
"비가 계속 내리고 쏟아지면 가끔씩 나와서 계곡물 늘어나는 상황을 한 두 시간에 한 번씩은 보고 있어요."

산간 계곡에서 야영할 때에는 통신이 가능한 곳에서 하고, 위급 상황 시에는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터뷰]
"(위급 상황시)119에 신고해 구조 요청을 하시고 밝은 색상의 옷가지를 흔들어 구조대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시면 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이 유독 잦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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