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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학교는 못가고 학원은 가고..'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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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원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있어 학생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는 이미 사회적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학원은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방역 점검을 하고는 있지만, 그마저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내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백 명을 넘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도내 한 교습소에서 확진자가 여럿 나오면서, 학생들은 더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원에)사람은 되게 많은데 공간도 넓지도 않고. 사람은 많은데 뭉쳐있어서."

도내 모든 학교는 일단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돌아가고 있습니다.

등교인원의 3분의 1을 유지하는 겁니다.

학교는 어찌어찌 밀집도 조정이 된다고 해도, 문제는 학원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나온 강릉시만 오는 17일까지 학원,교습소 운영이 중단됐고, 나머지 시군은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 S / U ▶
"일선 학원들에 대한 점검은 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이 잘 비치돼 있는지, 또 학생 간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검을 나가는 사람은 시·군 교육청에서 한 두 명 뿐입니다.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는다해도 또 한 두 명인데, 규모가 큰 지자체는 학원과 교습소가 3백 곳이 넘습니다.



"(점검인원)둘이서 같이 나가야 하는 거다 보니까. 같이 움직이게 되거든요.(더 힘들죠.)"

최근에 학생과 강사가 확진을 받았던 도내 한 교습소의 경우, 아직 해당 시·군 교육청에서 점검을 나가지 못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점검에 실효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우선 급한대로 춘천과 원주 내 학원은 대면수업을 자제해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학원이 감염수칙을 위반해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지자체와 협력해서 운영중지라든가 과태료부과,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내 학원은 모두 3천 80여 곳.
휴원률은 강릉시를 제외하고 3%에 불과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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