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동해안 상경기 '고사직전'
2020-12-16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감염병 확산이 심각해지고, 방역 대책이 강화되면서 모두가 그렇겠지만, 특히 소상공인들 사정이 어렵습니다.
힘들다는 소식 자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만,
뉴스를 통해 접하는 것 그 이상일 겁니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동해안 지역 상경기가 고사직전입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항 일댑니다.
바다를 보며 커피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일년내내 붐비는 관광지지만, 어쩐일인지 거리가 한산 합니다.
◀브릿지▶
"평소같으면 손님들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거리가 썰렁하고 카페 안은 텅 비었습니다."
강릉지역이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카페 안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간간이 테이크 아웃을 해가는 손님들도 있지만 업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바닥입니다.
[인터뷰]
"(매출이) 너무 많이 줄어가지고 이거는 말할 수 없어요. 손님들이 안오고 들여다보고 (매장 취식이) 안된다고 하면 다시 돌아가시고 하니까 저희들은 더 안타깝죠."
제철을 맞은 대게와 킹크랩 업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수조마다 출하를 못한 대게가 그득합니다.
원래 이맘때면 수입하기가 무섭게 전국으로 팔려나가야 정상인데 코로나 때문에 소비가 얼어붙은 겁니다.
전국 대게와 킹크랩 80%를 수입해 공급하는 동해지역 업체들의 피해가 특히 큽니다.
현재 동해지역에 쌓인 대게와 킹크랩 물량은 150톤 가량.
보관도 길게 할 수 없는데다 단가가 워낙 높은 상품이라 한마리 제때 못팔거나 죽을 때마다 손해가 너무 큽니다.
[인터뷰]
"공급은 많이 들어오는데 경기가 안좋아서 판매가 안되다보니까 수조에서 폐사율도 높아지고 선도도 떨어지고 해서, 죽은 것들은 제 값을 못받아서 그게 제일 많이 힘들어요."
매년 누리던 연말연시 특수마저 코로나 19에게 빼앗긴 소상공인들의 한숨과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감염병 확산이 심각해지고, 방역 대책이 강화되면서 모두가 그렇겠지만, 특히 소상공인들 사정이 어렵습니다.
힘들다는 소식 자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만,
뉴스를 통해 접하는 것 그 이상일 겁니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동해안 지역 상경기가 고사직전입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항 일댑니다.
바다를 보며 커피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일년내내 붐비는 관광지지만, 어쩐일인지 거리가 한산 합니다.
◀브릿지▶
"평소같으면 손님들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거리가 썰렁하고 카페 안은 텅 비었습니다."
강릉지역이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카페 안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간간이 테이크 아웃을 해가는 손님들도 있지만 업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바닥입니다.
[인터뷰]
"(매출이) 너무 많이 줄어가지고 이거는 말할 수 없어요. 손님들이 안오고 들여다보고 (매장 취식이) 안된다고 하면 다시 돌아가시고 하니까 저희들은 더 안타깝죠."
제철을 맞은 대게와 킹크랩 업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수조마다 출하를 못한 대게가 그득합니다.
원래 이맘때면 수입하기가 무섭게 전국으로 팔려나가야 정상인데 코로나 때문에 소비가 얼어붙은 겁니다.
전국 대게와 킹크랩 80%를 수입해 공급하는 동해지역 업체들의 피해가 특히 큽니다.
현재 동해지역에 쌓인 대게와 킹크랩 물량은 150톤 가량.
보관도 길게 할 수 없는데다 단가가 워낙 높은 상품이라 한마리 제때 못팔거나 죽을 때마다 손해가 너무 큽니다.
[인터뷰]
"공급은 많이 들어오는데 경기가 안좋아서 판매가 안되다보니까 수조에서 폐사율도 높아지고 선도도 떨어지고 해서, 죽은 것들은 제 값을 못받아서 그게 제일 많이 힘들어요."
매년 누리던 연말연시 특수마저 코로나 19에게 빼앗긴 소상공인들의 한숨과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