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버스가 춘천시로부터 지급받은 시내버스 보조금을 불법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운기 춘천시의원은 어제(15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춘천시민버스가 춘천시로부터 지급받은 보조금 11억원 가운데 1억 5천만원을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보조금 전용 계좌로 지급받은 뒤 회사 일반 계좌에 이체해 사용하는 등 보조금 전용 통장과 회사 일반 통장을 혼용해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회사채 변제도 버스 업체 운영으로 인한 비용으로 볼 수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면서도, 계좌 혼용 사항은 현장 점검을 통해 시정 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