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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오늘부터 학교 밀집도 강화..돌봄은 파업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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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춘천과 원주도 강릉처럼,
모든 학교에서 학생 밀집도를 1/3로 유지해야합니다.
원격 수업이 확대될 수 밖에 없을텐데, 돌봐줄 어른이 마땅치 않은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돌봄 전담사의 파업까지 예고되어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늘부터 춘천과 원주 지역 모든 학교에 학생 밀집도 1/3이 적용됩니다.

수도권을 오가는 유동 인구도 많고, 학교 관련 확진이 늘면서 강릉에 이어 방역 조치를 강화한 겁니다.

◀ S / U ▶
"이처럼 강화된 밀집도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며, 이후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결정될 방침입니다."

밀집도가 2/3일 때는 학년별로 나눠 격주로 학교에서 수업을 했지만,

1/3이 적용되면 한 주는 등교 수업을 하고 2주는 원격 수업을 해야합니다.

돌봄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업무량이 늘어 처우 개선을 요구해왔던 도내 초등돌봄전담사들은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한 차례 파업을 했지만 교섭에 진전이 없다면서 24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로 힘든 상황을 감안해 노조도 예년과 같은 임금인상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수 차례 수당 마련안을 제시하며, 최소한의 복지차별해소를 요구하며, 빠른 교섭타결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긴급 돌봄 수요 조사를 해,

원격 학습 도우미와 긴급 돌봄 예산을 각 학교로 내려보냈다면서,

학교마다 여건에 따라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돌봄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안내문을 보내고, 그래도 부득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은 도서관이 항상 개방돼 있으니까."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돌봄 교실은 430여 곳이 운영중인데,

예정대로 파업이 진행되면 초등과 유치원 돌봄전담사는 물론이고 조리사와 영양사 등 교사를 뺀 학교 비정규직 업무는 모두 멈춰서게 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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