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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거리두기 단계.."괜찮을까?"
2020-12-16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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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강도가 워낙 세다보니 수도권은 거리두기 3단계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필요한 조치겠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다보니 고민이 되는게 사실일텐데요,
강원도 같은 경우는 1.5단계부터 2.5단계까지 지역마다 제각각입니다.
방역 효과는 떨어지고 혼란만 크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에선 강릉이 2.5 단계로 가장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춘천과 원주 등 7개 시군은 2단계,
나머지 10개 시군엔 1.5단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
/가령 강릉에선 노래방도 유흥주점도 갈 수 없는데, 인접한 양양이나 홍천, 평창으로 가면 문제 없습니다.
춘천에선 밤 9시 넘으면 음식점 문이 죄다 닫히지만,
역시 바로 옆 화천에서는 식당도, 카페도, 좌석 간 거리만 좀 띄울 뿐 제약은 없습니다./
사람이나 바이러스가 시군 경계 보고 움직이는게 아닌데, 이렇습니다.
방역 지침, 제한 시설이 다 제각각이라 업주도 시민도 혼란스럽습니다.
"도내 이동이 일일 생활권이고, 또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건너오기 때문에..(현재는) 도민들이 방역 대응에 관련한 일관된 메세지를 얻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풍선 효과가 걱정입니다.
수도권을 틀어막고 일부 지역만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상대적으로 느슨한 강원도 일부 시군으로 유동 인구가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제주와 전북 무주군, 그리고 강원도 10개 시·군 뿐입니다."
/실제로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지침이 강화된 지난 주 이동량을 보면,
수도권 이동량은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오히려 늘어난 걸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 사는 친구도 사실 강원도로 놀러오고 이러거든요. 서로 이동이 가능하면 다같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게 아무래도 거리두기 목적상 효과가 확실하지 않나."
강원도는 지역마다 확진 추이가 천차만별이라 일제 격상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지역이 넓은 관계로 일주간 확진자 수라든지
통제가 가능한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통제가
가능한 시군까지 일제히 2단계로 격상할 필요
성은 없기 때문에."
강원도의 코로나19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53.29명으로 수도권과 대구·경북,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강도가 워낙 세다보니 수도권은 거리두기 3단계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필요한 조치겠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다보니 고민이 되는게 사실일텐데요,
강원도 같은 경우는 1.5단계부터 2.5단계까지 지역마다 제각각입니다.
방역 효과는 떨어지고 혼란만 크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에선 강릉이 2.5 단계로 가장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춘천과 원주 등 7개 시군은 2단계,
나머지 10개 시군엔 1.5단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
/가령 강릉에선 노래방도 유흥주점도 갈 수 없는데, 인접한 양양이나 홍천, 평창으로 가면 문제 없습니다.
춘천에선 밤 9시 넘으면 음식점 문이 죄다 닫히지만,
역시 바로 옆 화천에서는 식당도, 카페도, 좌석 간 거리만 좀 띄울 뿐 제약은 없습니다./
사람이나 바이러스가 시군 경계 보고 움직이는게 아닌데, 이렇습니다.
방역 지침, 제한 시설이 다 제각각이라 업주도 시민도 혼란스럽습니다.
"도내 이동이 일일 생활권이고, 또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건너오기 때문에..(현재는) 도민들이 방역 대응에 관련한 일관된 메세지를 얻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풍선 효과가 걱정입니다.
수도권을 틀어막고 일부 지역만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상대적으로 느슨한 강원도 일부 시군으로 유동 인구가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제주와 전북 무주군, 그리고 강원도 10개 시·군 뿐입니다."
/실제로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지침이 강화된 지난 주 이동량을 보면,
수도권 이동량은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오히려 늘어난 걸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 사는 친구도 사실 강원도로 놀러오고 이러거든요. 서로 이동이 가능하면 다같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게 아무래도 거리두기 목적상 효과가 확실하지 않나."
강원도는 지역마다 확진 추이가 천차만별이라 일제 격상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지역이 넓은 관계로 일주간 확진자 수라든지
통제가 가능한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통제가
가능한 시군까지 일제히 2단계로 격상할 필요
성은 없기 때문에."
강원도의 코로나19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53.29명으로 수도권과 대구·경북,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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