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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애물단지 동계경기장, 누적 적자 13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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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에 활용됐던 7개 경기장이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 등이 막히면서 더욱 심각해진 건데요,

일단, 강원도는 4개월 뒤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아볼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세계인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주무대였던 경기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끝난지 만 3년이 지났지만,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강릉하키센터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슬라이딩센터 등 7개 시설에 투입된 비용만 6,580억 원.

대회 개막 전부터 폐막 후 활용 방안을 고민했지만, 3년간 누적 적자가 135억 원으로 매년 45억 원씩 빚이 늘고 있습니다.



"예산은 끊임없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있는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것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체부·대한체육회도 관심을 가져서.."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대한 누적 적자까지 심각해지자, 강원도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최근 한국관광공사, 평창군, 평창 기념재단과 협약을 맺고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에 나섰습니다.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적응 훈련지를 찾고있는 해외 선수단을 유치해 동계올림픽 시설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겁니다.

우리와 베이징의 시차가 1시간에 불과한 만큼 이미 독일과 미국 등 11개국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결정했거나 검토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경제 효과도 경제 효과거니와 우리 우수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전세계에 평창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강원도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전까지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베이징을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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