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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원랜드 경영 정상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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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적자를 냈던 강원랜드가 최근 조금씩 회복하나 싶더니 또 위기입니다.
폐광지 자립을 위한 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게 중요할텐에요,
이참에 카지노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원랜드도 체질 개선을 시작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스키어들이 하얀 설원 위를 내달립니다.

모처럼 손님맞이에 나선 직원들의 손놀림은 분주합니다.

지난 시즌 제한 영업으로 손실이 컸던 만큼,

올 시즌에는 야간 개장과 할인 혜택 등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년 연속 지속된 비상경영 체제 속에 강원랜드 행정직 직원 4백여 명도 스키장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사무실에서의 저희 업무도 많이 바쁘지만 동계 시즌을 맞이해서 하이원 스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을 맞이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올 들어 매출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못 미칩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이삼걸 신임 대표는 위기 극복 방안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강원랜드가 혁신을 외치며 다양한 돌파구 찾기에 나섰습니다."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부지에 탄광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루지 트랙 등 레저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노력과 밀키트 상품 개발 등 수익 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폐광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76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고,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한 청년 기업 유치도 활발합니다.

[인터뷰]
"그동안 우리가 소홀히 했던 새로운 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겠습니다. 사시사철 우리 국민들이 찾을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 그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강원랜드는 폐광 지역 경기 회생을 위해선 주민주도형 사업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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