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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레고랜드 또 '멈춤'..이용객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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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놀이시설 중 하나인 레고타워가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용객과 직원 등 19명은 구조될 때까지 2시간 동안 불안에 떨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레고랜드 전망대 기구가 멈췄습니다.

핼멧을 쓴 어린이들은 자리에 앉아 구조를 기다리고,

소방대원들이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한 명씩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12시 35분쯤 춘천 레고랜드 레고타워 전망대가 25m 지점에서 멈춰, 이용객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3m 높이의 레고타워는 원형 기둥 안에 이용객들이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기구입니다.

이 기구가 멈추면서 이용객 17명과 직원 2명 등 19명이 갇힌 겁니다.

[인터뷰]
"저희는 앞에서 기다렸어요. 그냥. 서 있었거든요. 한참 있더니 뭐가 내려오는 것 같은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직원분들이 여러 명이 나오셔서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구조는 약 2시간여 후인 오후 3시 8분쯤 완료됐지만, 이용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레고랜드 놀이기구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4월 시범 개장부터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4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이러면 안 되죠. 한두 푼 낸 것도 아니고. 지금 큰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지 만약에 인명피해가 생겼다던지 그렇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니까.."

레고랜드 측은 멈춤 사고가 잦은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기구를 운영하면서 기구가 멈추는 일은 자주 발생을 합니다. 아무래도 작은 거라도 이상이 있으면 안 되니까. 100% 안전한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계속 사실 안에서 라이더들이 세웠다가 이상 확인하고 문제 없으면 다시 운행하는 일은 매일 같이 있는 일이어서.."

레고랜드는 시스템 오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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