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가 5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난달 10일 SNS를 통해 초등학생 B양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의 한 창고 건물에서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은 채 닷새간 B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 등을 받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횡성에 사는 중학생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유인했으며,

지난해 7월엔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중학생을, 올해 1월과 2월엔 경기도 양주와 수원에 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춘천지법 형사2부는 다음 달 4일 실종아동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의 첫 공판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