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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학교, 교회, 기업도 주차장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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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는 요즘 도시가 빠르게 팽창하면서 곳곳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공영 주차장이 부족하다보니, 학교 뿐 아니라 민간 단체나 기업에서도,

주차장을 개방하고 공유하는 상생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사 일정이 없는 주말은 물론 공휴일에도 수년째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학교장이 판단해 내린 결정입니다.

[인터뷰]
"지역 사회와 학교가 서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이런 시설들을 서로 공유하는게 좋지 않을까 이런 방안에서 본교 주차 공간을 개방하게 됐습니다."

전기차를 포함해 차량 60여대를 댈 수 있어 주민들 반응이 좋습니다.

하지만 평일엔 이 학교 주차장 역시 교직원 차량을 전부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

◀브릿지▶
"학교 측의 고충을 접한 인근 이 교회에서는 예배가 없는 평일, 교직원들을 위해 선뜻 주차장을 내주고 있습니다."

주차난이 심각한 원주 기업도시의 한 골목.

주민들의 공영 주차장 확충 건의에도 원주시가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자,

이번엔 기업들이 나섰습니다.

일요일이면 교회를 중심으로 주차난이 반복되면서 민간 기업 두 곳이 교인들을 위해,

특정 시간대에 한해 주차장 일부를 쓰도록 해주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이런 훌륭한 기업을 만난 것이 저희에겐 행운이고 또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 학교와 기업이 이런 건 아닙니다.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이지만 주변의 학교나 공공기관이 주차장 개방을 외면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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