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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지구 반대편까지 구현, XR로 메타버스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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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메타버스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촬영 기법인 XR을 활용해 실사보다 더 실사같은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데요,

전국에 단 세 곳 뿐인 메타버스 허브센터가 강릉에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토바이가 탁트인 들판 위를 빠르게 질주합니다.

1초에 10기가를 전송·처리하는 초고속 통신 기술을 집적해 만든, XR 촬영으로 불리는 ICVFX 입니다.

이 촬영 기법을 활용하면 세계 각지는 물론 수천·수십 만가지, 원하는 환경과 배경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합성된 영상이지만 육안으로는 구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돕니다.



"지금 화면상으로는 제가 계속물이 흐르는 숲속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VP스튜디오에 설치된 대형 LED 패널 앞에 있는 겁니다."

이 기술은 지난 2020년 이후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에서 해외 배경이나 도로 주행 차량 장면 구현시 활용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배경만 바꾸면 산과 바다, 동굴과 하늘 위, 심지어 지구 반대편까지도 실사와 똑같은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이질감이 있던 크로마보다 업그레이드 된 가상 공간을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구현하고,

제작비도 최대 1/100 수준으로 절감해 업계에서도 큰 관심입니다.

[인터뷰]
"비용 고민없이 한 번 도전하는 의미에서 이 시설을 한 번 만져보고 여러가지 수요를 발견해서 요청을 주는 형태로 올해까지는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한 부분이고요."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구축된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에서는 5G 멀티엣지컴퓨터(MEC)를 비롯한 관련 교육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도내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다양화와 관련 인력 양성의 메카가 되는 겁니다.

지역 메타버스 통합 거점인 허브센터는 강릉을 비롯해 판교와 구미 등 전국에 세 곳 뿐입니다.



"지역특화산업과 융합한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 등 우리 강원 기업의 성장을 적극 돕고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 사업에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올해 말까지 국·도비와 시비 등 모두 76억 6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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