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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기동.3> 어촌뉴딜, 제대로 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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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국 300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추진한 뉴딜사업.

낙후된 인프라로 소외됐던 어촌마을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인데,

이런저런 문제로 순탄치가 않습니다.

잘될 수는 없는 걸까요?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여기도 건물, 저기도 건물.

어촌뉴딜 특화사업을 통해 추진된 시설이 정체성 없는 건물 투성인 것도 문제지만,

이런 건물마저 못짓고, 사업조차 시작 못한 곳도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공모에 선정된 양양 물치항은 계획대로라면 올해 사업을 완료해야 하지만 아직 착공도 못했습니다.

시설과 사업 계획 등을 놓고 어촌계와 마을 주민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음성변조▶
"왜 마을에 30억만 들어가고 어촌계에 더 많이 쓰느냐 주된 원인은 이거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정이 있지 않았냐. 그런데 그건 다 밝혀졌으니까. 그러는 바람에 늦어졌지."

같은 시기 선정된 강릉 영진항과 한해 먼저 선정된 삼척 초곡항도 이렇다할 결과물이 아직 없습니다.

[인터뷰]
"설계 변경한 걸 그대로 하다보니까 우리는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저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자꾸만 하다보니까 일년 넘게 지났지."

수년 동안 사업이 정체되면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당초 계획이 바뀌기도 하고,

주민 협의 지체와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업이 멈춘 곳도 있습니다.

사업 지역마다 시행 기관이 제각각이어서 체계화된 관리감독이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답답하잖아요. 그동안에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인허가가 힘들어서 어쩌고 저쩌고 인허가 그렇게 힘들면 아예 이 사업을 해양수산부에서 내놓지 말아야 된다고."

어촌뉴딜은 침체된 어촌을 활성화하겠다는 좋은 취지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현장의 문제점은 없는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사업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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