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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남의 자격증 도용..춘천시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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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최근 춘천시의 부실한 하천점용 업무 처리로 방치되고 있는 수상레저시설 실태를 전해드렸는데요.

수상레저 사업 등록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자격증을 몰래 사용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춘천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한 수상레저시설.

춘천시로부터 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뒤 명도 소송 등을 이유로 2년 넘게 휴업 상탭니다.

◀브릿지▶
"더욱이 현 점용인이 하천점용 목적인 수상레저사업을 위한 사업증을 취득 할 때, 다른 사람의 배와 자격증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상레저사업 등록을 위해서는 전문자격증을 갖춘 인명구조원과 관련 면허증이 필요한데,

당사자 동의 없이 직원으로 등록해 사업 등록증을 받았다는 겁니다.

피해자들은 반발했습니다.

◀SYN/음성변조▶ 도용 피해자
"확인을 했더니 어이없게 저희 인명구조자격증이랑 그리고 보트 수상조정면허증이랑 1급 면허증이 있어야 되거든요. 자기네들 직원인 것처럼 해서 수상레저사업자A로 등록을 한거죠. 사업자 등록 자체가 안되고 취업을 저희가 다른 곳에 할 수가 없습니다. 수상레저에 관한 취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현직 수상스키 선수로 활동하는 다른 피해자도 사실 확인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사실 확인서에는 "자격증이 다른 사업장에 등록돼 있어 중복 취업이 힘들다고 해 시청에 이를 확인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한 피해자는 이를 바로 잡아 달라고 반년 넘께 국민 신문고 등을 통해 호소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춘천시가 수상레저 사업 등록 과정에서 사실 확인만 했어도 걸러 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향후 위법 사항 여부에 대한 검토 후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 하천 점용인은 조만간 자격증을 가진 다른 직원을 구해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YN / 음성변조▶ 하천점용인
"지금 그런 배나 이런 서류를 지금 다 준비해 갖고 변경하려고 하고 있는 중이에요."

사업 등록부터 점용 이후 운영까지 잡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춘천시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석>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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