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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미세먼지 정보 제공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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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밖에서 숨 쉬기조차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세먼지가 요즘 일상 생활에서 큰 골치거리입니다.

하지만 춘천시가 제공하고 있는 실시간 대기질 정보서비스가 허술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오는 9월부터 시내버스 승강장 모니터에 대기환경정보를 제공합니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물론, 일정 수치를 넘으면 발령되는 주의보나 경보 조치도 함께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 S/ U▶
"하지만 정작, 현재 춘천시가 제공하는 실시간 대기질 정보는 허술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리포터]
하루 평균 천 7백여 명이 이용하는 춘천시 홈페이지입니다.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7일.

당시 춘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180㎍/㎥ 안팎으로 매우 나쁨 단계였지만, 시 홈페이지에는 26㎍/㎥로 '좋음'으로 표시됐습니다.

지난달 13일과 26일에도,
환경부 정보와 춘천시 홈페이지 정보는 매번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유는 뭘까.

/대기 유해 물질이 머리카락 지름의 1/8 정도 크기는 미세먼지로, 머리카락 지름의 1/30 정도는 초미세먼지로 구분됩니다./

춘천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미세먼지 기준이 아닌 초미세먼지 기준으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PM10(미세먼지)보다는 PM2.5(초미세먼지)가 입경이 작다보니까 시민들이나 사람들한테 더 유해하잖아요. (그래서 PM2.5 측정값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시 홈페이지에는 수치가 미세먼지인지 초미세먼지 측정치인지가 표시가 돼 있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게 나오더라도 미세먼지가 나쁠 수도 있어, 시민들이 정보를 잘못 이해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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