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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태양열 보급 사업 차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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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태양열 보급 사업이 태양광 못지 않게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삼척과 인제에선 올해 예정된 태양열 보급 사업이 돌연, 중단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저소득층 30가구가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지난해 삼척시에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태양열 발전기 설치가 예정된 곳입니다.

정부의 에너지 공모 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 5월로 예정됐던 착공이 돌연 지연되면서, 주민들은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정이 있으면 사정이 있다고 하고, 되면 된다 안되면 안된다. 또 언제 하겠다, 조금 기다려 달라 이렇게 해야 되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우리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삼척시는 시공 업체가 해외 협력 업체로부터 태양열 발전기를 공급받지 못해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해외 업체의 공장 이전으로 국내 제품인증 절차가 늦어져, 내년 5월까지 공급이 어렵다는 겁니다.

◀브릿지▶
"제품 공급이 중단돼 삼척시 태양열 보급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곳만 200여가구에 달합니다"

특히, 보급 대상 마을이 16개 지역에 흩어져 있고, 개별 대상자도 많아 주민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삼척시는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 공급 업체 변경과 다른 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본 사업의 특성상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개별 방문해 본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삼척시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인제군도 올해 태양열 발전기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140여개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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