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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속보>불량달걀 전수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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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폐기해야 할 깨진 달걀을 그대로 팔거나, 액란으로 가공해 유통하는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는 보도, 지난주 연속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강원도가 양계장과 달걀 수집 판매업소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양계농장.

방역복 차림의 조사원들이 달걀 선별장 곳곳을 주의깊게 살핍니다.

깨진 달걀이 선별되는 과정부터 거래명세서와 식용란 폐기 내역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농장주는 선별 과정에서 깨진 달걀을 두 차례에 걸쳐 걸러낸 뒤, 퇴비로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2차적으로 (깨진) 계란 바구니를 수거해서 퇴비처리하는 기계가 있어요. 거기에 같이 발효를 시켜서.."

조사원들은 농장주를 상대로 알 가공업 허가 없이 달걀 액란 제품을 제조할 수 없다는 점을 잊지 않고 지도합니다.



"액란은 제조나 판매하지 않으시죠? (네 그럼요) 액란을 팔려면 알 가공업 허가를 받으셔야 돼요"

이번 점검은 도내 모든 양계장과 식용란 수집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G1 뉴스에서 보도한 불량 달걀 유통 양계장 등이 있던 원주와 횡성지역은 강원도와 지자체가 8개반 16명을 투입해 합동 점검하고,

나머지 16개 시.군은 자체 점검반을 꾸려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점검반은 액란 불법 가공과 깨진 달걀 유통은 물론, 불량 달걀 폐기 처리방법과 폐기내역서 작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적발 업체 같은 경우에는 관련법에 의해서 행정처분이 들어가고, 고발에 관련된 업체는 고발조치가 진행됩니다"

강원도와 18개 시.군은 처분 대상이 아닌 미흡 사항에 대해서도 현장 지도.홍보하고,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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