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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금강산 관광 재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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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지 올해로 어느덧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어제와 그제 금강산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남북 공동 행사가 4년만에 열렸는데요,

북측도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길이 다시 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역시 향후 대북 제재 해제 여부입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방북단이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방북 소감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관광 재개 논의에 대한)구체적인 건 없었습니다. 그쪽(북측)에서도 빨리 재개됐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습니다."

현 회장은 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선 현지 시설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관광 재개한다면 저희가 안전 진단도 하고, 시설진단을 다 해야합니다. 시설 보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기념행사에 함께 참석한 최문순 도지사도 금강산의 현지 분위기 자체가 예전에 비해 확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금강산에 올라가면 바위같은 곳에 정치구호 같은 걸 붉은 글씨로 많이 새겨놨었는데, 그것이 싹 제거된 상태라는 점‥또 거기서 우리를 맞이하는 종사자들의 태도 이런 것들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4년만에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축하 공연, 현지 참관 등이 이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1998년 11월 동해항 바닷길을 통해 처음 시작 됐고, 2003년부터는 육상 경로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2008년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현재까지 10년째 관광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이 금강산 '관광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현재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히 진행중이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stand-up▶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이 활발해지면서 관광 재개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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