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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내려 앉은' 자전거 도로..추가 위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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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의암호 일대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 곳곳에서 침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명소인데, 자칫 안전사고가 날 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자전거 도로 일부가 주저 앉았습니다.

군데군데 갈라진 틈도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 아래 시멘트 수로는 아예 떨어져 나갔습니다.

도로 밑에 깔린 노후 배수관이 터지자 자전거 도로를 떠받치던 토사가 옹벽을 밀어내면서 도로가 침하된 겁니다.

자전거 운전자들은 불편하고 불안합니다.



"불편하죠. 아무래도 반대편에서 오면 서야되니까.."

[리포터]
지반이 침하된 구간에서 300여m 떨어진 지점.

자전거 도로가 호수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졌습니다.

눈으로도 쉽게 확인됩니다.

도로를 떠받치는 옹벽 틈새는 벌어졌고, 손만 대도 이음새가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이 구간에는 도로 아래 노후 배수관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반 침하 원인 규명이 쉽지 않습니다.

춘천시는 우선, 지반 침하 원인이 밝혀진 곳에 대해서만 연말까지 복구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동절기 공사 중지하기 전까지 할거예요. 30일 내로 할거예요. (공사 안하는 구간은) 위험하거나 흙이 막 넘어가는 그런 상황은 아니니까 원인은 찾아봐야죠."

[리포터]
춘천지역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의암호 자전거 도로는 지난 2011년 국비로 조성됐고, 현재는 춘천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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