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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레고랜드 도의회 통과 초읽기..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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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영국 멀린 그룹이 투자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강원도의회의 동의 절차가 남았는데, 도의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 레고랜드 사업 구조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당초에는 전체 사업비 3천300억원 가운데 강원도가 출자한 시행사인 엘엘개발이 2천300억 원, 멀린사가 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개발 주체는 강원도와 엘엘개발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재협상을 통해 멀린이 2천200억 원, 엘앨개발이 800억 원 등 3천억 원을 투자하고, 개발도 멀린이 직접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멀린은 향후 워터파크와 호텔 신축 등을 위해 2천270억 원을 더 투자하기로 하면서, 멀린사의 총 투자금액은 4천억원이 넘습니다.

강원도와 엘엘개발은 800억 원 투자에 대한 지분 명목으로 레고랜드 운영시 임대료를 받기로 했고, 사업이 지연될 경우 반환받는다는 조건도 달았습니다.

강원도는 이 같은 사업 구조 변경에 대한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 달라는 멀린사의 요청에 따라,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의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에따라 동의안만 통과되면 세부협약과 함께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의 시각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변화된 사업 구조에 대한 강원도의 말만 있을 뿐 객관적으로 증명할 자료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원도가 얘기하는 부분은 강원도의 말만 믿어야 되는 거잖아요. 여기에 대한 검증은 전혀 없거든요. 이 검증을 강원도가 투명하게 한 다음에, 완벽하게 검증이 된 다음에 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강원도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도의회에 변화된 사업 환경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stand-up▶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시민사회단체의 우려와 도의회의 문턱을 넘어 이번에는 정상화의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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