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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학생 3명 상태 호전..경찰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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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먼저 강릉 펜션 사고 소식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일부 학생들의 몸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데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불법 시공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5명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던 4명 중 2명은 대화와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져, 일반실로 옮겼습니다.

병원 측은 이들이 물도 마시며 심신 안정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대화도 가능하고, 사탕도 먹고, 물도 마시고..보행이 아직 조금 원활하진 않습니다만, 일반 병실로 이동할 상태가 됐기 때문에.."

앞서,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학생은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오늘 퇴원할 예정입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나머지 2명도 미약하게나마 호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학생 2명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직 의식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도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人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펜션의 보일러 배기관 끝이 무언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훼손된 정황도 있어, 보일러 불법 개조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국과수에 보낸 문제의 보일러에 대한 정밀 감식 결과가 빠르면 일주일 안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배기관이 언제부터 왜 어긋나 있었는지와 보일러 시공업자가 자격이 있었는지, 또 제대로 된 안전 점검이 이뤄졌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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