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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미세먼지 공포, 학교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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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연일 계속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새학기를 맞은 일선 학교도 비상입니다.

여) 모든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공기 청정기 설치를 확대하는 등 교육 당국의 대응도 분주해 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중학교.

수업시간에도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습격에 야외 수업은 엄두도 못 냅니다.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이 학교 건물에만 머물다 보니, 운동장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친구들이랑 같이 체육활동도 하고 그래야하는데 실내에서만 지내고 공부만 하다보니까 답답하고.."

초등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교실 한켠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는 겁니다.

학생과 교직원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바깥활동을 못하니까 안에서 활동을 하게되는데, 교실도 그러다보니까 막 뛰어다니고 아이들이, 그래서 공기가 나빠지는데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실에 4천 839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습니다.

올해는 중·고등학교 교실에도 확대되는데, 최근 미세먼지 상황을 감안해 설치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정기적인 필터교체와 관리를 위해 장비 임대 계약을 통해 사후 관리도 꼼꼼하게 추진합니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 조치보다도, 2년이상 앞서게 됩니다.

[인터뷰]
"전년도에 이어서 올해도 중고등학교 전체를 상반기 중으로 설치를 해서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은 실내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 체육관과 다목적실에도 공기청정기 설치를 확대하고, 일선 유치원에도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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