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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지역에 돈 풀자"..조기 추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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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내 자치단체들이 추경 예산을 앞당겨 편성하고 있습니다.

돈을 일찍 풀어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살수차량이 주요 도로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물청소를 하는 건데, 올해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횟수도 늘었습니다.

작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차례씩 물청소를 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시기와 상관없이 40회 가량 살수차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올해 당초 예산에 미세먼지 물청소 비용이 천500만원 책정돼 있었는데, 추경 예산을 조기 편성하면서 8천 500만원을 증액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3~4월에 심한 만큼, 5월에 추경 예산을 세우면 미세먼지 대응의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조기 추경 예산에 포함시킨 겁니다."

이처럼, 원주시는 올해 1조 3천 680억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평년보다 두달 앞당겨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정부의 확장 재정운용 기조에 맞춰, 보다 일찍 지역에 돈을 푸는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교통 개선과 지역 개발에 515억원, 노인과 청년 일자리에 153억원 등 굵직한 예산은 모두 생활형 SOC와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1회 추경에 1122억원이 추가로 편성되기 때문에, 이 자금이 3월 말 의회를 통과하면 바로 시중에 풀리기 때문에, 자금이 회전되면 원주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춘천과 속초 등 다른 시.군들도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범위에서 1회 추경 시기를 앞당기며, 경제 침체 해소에 발빠르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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