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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속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성매매 의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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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G1뉴스에서는 고위 공무원과 지역 업체 대표가 접대성 해외여행을 간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여) 경찰이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를 마치고, 해외에서 관련 자료까지 입수하는 등 막바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찰은 향응 접대 의혹과 관련해 현직 공공기관장과 또 다른 기관의 간부급 공무원, 지역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필리핀 여행 경비는 누가 얼마를 부담했는지, 유흥주점에서 성매매는 이뤄졌는지, 또 업무와 관련성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확인했습니다.

◀브릿지▶
"조사 초기 관련자들이 사실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당시 현지에서 동행했던 필리핀 교민을 불러들여 대질심문도 벌였습니다."

경찰은 또 현지 음식점과 유흥주점 영수증을 확보해 금액과 내용을 분석하는 등 막바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직무와 상관 없어도 부정청탁금지법 상 금품수수 액수가 1회당 100만원을 넘으면 형사처벌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100만원 이하라해도 과태료 등 처벌을 피하긴 어렵습니다.

경찰은 특히 성매매 관련 혐의 입증을 위해 지난 주말 필리핀 현지로부터 해당 유흥업소 사장 명의의 성매매 사실 확인서와 비용 지급 영수증을 확보했습니다.

접대성 해외 여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역에서는 관련 공직자들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스 나온 거 봤는데요. 저래가지고 뭐 일이 되겠어요. 저래서 누가 공무원 말 듣겠습니까. 참 빨리 다 끝나고 빨리 동네가 좀 조용해졌으면 좋겠네요."

관련자들은 그러나 "여행을 함께 간 것은 사실이지만 친목 차원이었다"며 "여행 경비도 각자 부담했고 해당 지역 업체 대표에 업무 상 편의를 봐 준 것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술집에 가 현지 여성과 동석을 한 것은 맞지만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며 성매매 혐의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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