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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춘천 의암호 수변 개발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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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호수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살려 문화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건데, 국비 등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시가 발표한 개발 계획의 핵심은 '호수'입니다.

의암호라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바탕으로 문화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특히 아름다운 경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문화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춘천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도시 개발을 위해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수상예술과 호텔.먹거리, 강, 한옥, 문학, 호수 등을 주제로 6개 지역별로 개발됩니다./

도로와 전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은 춘천시가, 그 외 핵심 시설은 민간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춘천시는 기반시설 투자에 2038년까지 3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시가 갖고 있는 자원으로 행복을 만든다는 비전에 따라 20년에 걸쳐 의암호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 물의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리포터]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근화동 하수처리장 개발입니다.

춘천시는 도시가 커지면서 악취 등 각종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하수처리장을 3천억원을 들여 외곽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5성급 호텔을 유치하고 막국수와 닭갈비, 푸드트럭 등 지역 먹거리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재원입니다.

춘천시는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댐 주변 지역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특별법을 기대하고 있지만,

국비 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춘천시의 구상대로 개발이 이뤄지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리포터]
개발과 보존에 대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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